[한달 착용 리뷰!!!!!] 보니세트 산지 한 달이 넘었네요. 그 한 달 동안 정말 주구장창 많이 입었고 하루 날 잡아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러 간적이 있는데 그때도 하루 종일 입고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막 샀을때말고 여러 번 입어봤을 때 제가 느낀 보니세트의 다섯 가지 장점을 알려드리려고 이렇게 다시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첫 번째, 재질. 두 번째, 연출. 세 번째, 보온. 네 번째, 디테일. 다섯 번째, 안흔템입니다.
첫 번째, 재질이 탄탄해서 핏의 흐트러짐이 없다는 거예요. 사장님께서 보니세트 판매하시기 시작할 때 재질에 대한 장점을 많이 강조하셨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바지도 두께감이 있고 탄탄하기 때문에 서있을 때 혹은 앉아있을 때 핏이 정말 각진 느낌으로 예뻐요.후줄근하지 않아서 사람들도 추리닝이라고는 잘 못 느끼고 그냥 캐주얼하게 입었구나? 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교복처럼 많이 입고 다녔어요.
두 번째, 다양한 연출. 저는 처음에는 지퍼만 잠그고 다닐 생각이었거든요. 그런데 상의는 흰색 히트텍 입고 지퍼를 푸르고 다녀도 꾸안꾸 느낌 나고 안에 히트텍이 내복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나더라구요. 내의를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서 스타일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어요. 저처럼 편안하게 히트텍 입어서 데일리 느낌으로 입어도 되고 그냥 끈나시 입고 산책이나 가까운 곳 갈 때 입어도 되고 사장님처럼 디테일 있는 나시탑입어도 섹시해보이면서 이뻐보일 것 같아서 날씨가 조금만 더 풀리면 저는 오니웨어에서 나시탑 사서 입어보려고도 생각중이에요. 그리고 또 다른 연출을 설명 드리자면 겨울에 코트든 패딩이든 이너로 입으면 너무 예쁘다는 점! 색상이 나 여깄어! 하면서 존재감 뿜뿜하는 그런 채도 높은 색상이 아니라서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자주 입으시는 아우터 색깔에 따라서 베이지/네이비중 하나 선택해서 구매하시면 이너로도 굉장히 잘 입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사장님의 빅픽쳐로 색깔도 이렇게 두 가지로 만드신 게 아닐까 생각도 했답니다)
세 번째, 보온성.. 저 진짜 이 옷이 이렇게 따뜻할줄은 몰랐쟈나요. 그냥 보기에만 예쁜 줄 알았쟈나요!!! 아마 보시는 분들은 엥??? 이 옷이 어떻게 따뜻해?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도 주구장창 입어보기 전엔 몰랐어요. 재질에 대한 장점의 연장선인 것 같은데 짜임새가 정말 촘촘하고 두께가 톡톡해서 외부의 찬바람을 막아주는 따뜻한 느낌이에요. 실내는 히터 빵빵하게 틀어놔서 더운데 출퇴근할 때 추우신분들 보니세트 입고 위에는 롱패딩,코트 입고 다니셔도 아주 추운 영하의 날씨만 아니라면 거뜬할 거고 히터 때문에 실내 더우면 저처럼 지퍼 푸르셔서 입으세요. 제가 직장은 서울이라 퇴근할 때 서울은 눈 안오는데 경기도는 눈 온적이 있어서 머리가 너무 추워서 급하게 보니 후드 쓰고 집갔거든요. 따뜻해서 좋긴 좋은데 아 이거 눈 녹아있으면 어떡하지 하면서 보니까 눈이 위에 먼지처럼 쌓여있어서 팡팡 눈 한번 털어주고 그 다음날 다시 입고 갔잖아요 ㅋㅋㅋ 눈으로부터 지켜준 보니,, 아마 그때부터 더 마음이 갔을지도,,
네 번째, 디테일이 마음에 들어요. 스트링 조여 주는 디테일이 없었다면 여느때와 같은 평범한 츄리닝의 핏에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스트링을 조여주면 볼록해진 뒷모습이 되게 귀여워요. 위에서 거듭 강조했지만 재질이 좋아서 터진 뽁뽁이같은 그런 뒷모습이 아니고 봉긋한 뒷모습으로 연출되기 때문에 정말 이뻐요. 그리고 팔이나 목부분이 딱 달라붙는 그러니까 완전 장전한듯한 느낌이 아니고 약간 여유로운 느낌이기 때문에 코트랑 레이어드해서 입었을 때 낙낙한 느낌이 코트랑 굉장히 잘 어우러져요. 목도리랑 매치했을때도 목도리를 약간 여유롭게 풀어주고 집업 살짝 내리면 진짜 완전 꾸안꾸 느낌나요. 여러모로 꼼꼼히 계획하시고 고민하에 만드신 옷이구나 싶었어요.
마지막 다섯 번째는 진짜 모든 면에서 안 흔한 제품이라는 점. 여태까지 나열한 장점들인 재질, 연출, 보온, 디테일인데 이런 장점들이 한 옷에 알차게 담겨있는 제품은 전 어디서도 본적이 없고요. (특히나 추리닝에서는 더더더더더욱 더요!!뭐 하나라도 제대로 된거 있으면 감사할 지경..) 만약 저런 장점들이 다 있는 제품이라면 대부분 굉장히 불편하고 재질이 싸서 몇 달 입고 보풀 다 일어나고 그랬는데 오니웨어 옷은 일단 편해요! 편해서 새우깡마냥 손이 자꾸자꾸 계속 가고 두 번째는 재질이 좋으니까 직장인분들 솔직히 퇴근하고 나서 집에와서 옷 예쁘게 개킬 시간이 어딨어요.. 걍 대충 접어서 놔도 구김이 1도 없으니까 그 다음날도 입을 수 밖에 없어요. 전 심지어 금요일에 퇴근하고나서 너무 피곤해서 아우터만 벗고 보니세트 입고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 유투브 보다가 잠든적도 있는데 일어나서 어어..? 나 옷 안 갈아입고 잤었구나.. 한적도 있었어요ㅋㅋㅋㅋ 언뜻 잠옷 입고 잤을때보다 더 따뜻하게 잠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장기 이동하시는 분들 보니 꼭 챙기세요.. 제발 저랑 약속ㅠ 고속버스 타고 몇시간 이동할때도 겁나 편하게 이동했었어요. 후드는 또 왜이렇게 톡톡하고 따뜻한지 세미베게 느낌까지 났었어요.
앞으로 오니웨어 제작 상품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이 무엇을 제작하시든 전 정말 응원합니다. 진정성 있게 쇼핑몰 운영하시는 게 느껴져 더더욱 믿음이 가요. 오니웨어 옷들은 사진으로 보는 거랑 실제로 받아보는거랑은 천차만별인데 오래 입어보면 그 가치가 더더욱 많이 느껴져요. 절대로 손으로 만져보고 직접 눈으로 보는 느낌들을 사진이 고스란히 담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래 입은 세월은 더더욱이구요. 직접 사서 입어보시는 거 정말 추천드립니다. 앞으로도 또니웨어 할게요 사쟝님~